[최불암 시리즈] 지하철에서 생긴 일

어느 날 최불암과 유인촌이 함께 지하철을 탔다. 갑자기 유인촌이 문이 열렸다가 닫히기 전에 손을 넣었다가 뺐다. 그러자 지하철 손님들이 "와!! "하고 박수를 쳤다. 다음 역에서도 유인촌이 갑자기 문이 열렸다가 닫힐 때, 이번에는 머리를 넣었다가 뺐다. 그러자 이번에는 "와! 와! " 하고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다음날 최불암은 혼자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어제의 일이 생각나고 관심도 끌고 싶어서, 지하철이 멈춰...

[최불암 시리즈] 최불암, ET를 만나다

최불암이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고 두부 장수를 하고 있었다. 최불암이 밤늦게 두부를 팔고 집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ET'가 나타났다. 그들은 서로를 째려보다가 먼저 ET가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움직였다. 그러자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불암은 손가락을 아래에서 위로 움직였다. 그리자 ET는 손가락 3개를 펴며 최불암에게 보여주었다. 역시 우리의 최불암 또한 손가락 5개를 펴서 보여...

템플릿 짜던 블로거 (방망이 깎던 노인 모작)

중학교 교과서에 나온 <방망이 깎던 노인>을 원작으로 한 글입니다. 출처 - http://sirocco.pe.kr/MT/archives/000654.html ------------------------------------------------------------------------ 원작: 윤오영, 방망이 깎던 노인 모작: sirocco 벌써 일 년 전이다. 내가 블로그를 쓴 지 얼마 안 돼서 내 계정에 설치해 쓸 때다. 컴퓨터 앞에 앉은 김에 새로 올라온 글을 읽기 위해 블로그 코리아에서 일단 클릭질을...

씨디 굽던 노인 (방망이 깎던 노인 모작)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1977, 윤오영)을 흉내내어 PC 통신을 통하여 퍼졌던 글입니다. ------------------------------------------------------------------------------------- 벌써 4년 전이다. 내가 갓 게이머가 된지 얼마 안 돼서 용산구에 올라가 살 때다. 용산역에 왔다가는 길에, 게임 시디를 한 장 사기 위해 일단 전차를 내려야 했다. 용산역 맞은편 길가에 앉아서 게임 시디를 구워서 파는 노인이 있었다. 게...

2009 프로야구 적벽대전

퍼온 것 또 퍼왔습니다. ---------------------------------------------- 북쪽을 평정한 SK가 남쪽으로 밀고 내려오며 기아에게 3연전 스윕 의사를 전했다. '우리 SK는 이미 북쪽을 평정했고 우리의 군세는 가히 100승을 말할 만하오. 우리 SK는 이번에 친히 전라도로 내려와 그대 기아와 3연전을 하기를 원하오. 만약 그대가 항복한다면 우리가 적절히 기아 투수들의 방어율을 보전해 줄 것이나 끝까지 항전한다면 우리 100...